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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잠 깬 국내그린 첫 챔프는?
입력2003-04-21 00:00:00
수정
2003.04.21 00:00:00
김진영 기자
오랜 겨울잠에 빠져 있던 국내 골프계가 드디어 기지개를 켠다.
지난해 익산오픈(11월 13~16일)과 한일대항전(12월 7~8일)을 끝으로 시즌을 마감했던 국내 남녀 골프계는 각각 5개월, 4개월 이상의 기나긴 휴식에서 벗어나 다음 주초부터 2003 시즌을 시작한다.
2003 시즌 첫 대회는 여자 대회인 김영주골프 여자오픈골프대회(총상금 1억원).
지난해 창설돼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월요일인 28일부터 30일까지 경기 용인의 스카이밸리CC 신코스에서 펼쳐지며 프로골퍼 93명, 아마추어 9명 등 모두 102명의 여자 골퍼들이 출동한다.
곧 이어 남자 대회 시즌 개막전인 매경오픈(총상금 5억원)이 5월1일부터 나흘동안 남서울CC에서 진행돼 다음주는 일주일 내내 골프대회가 치러진다.
올 시즌 국내 무대 개막전이 될 김영주골프 여자오픈대회는 강수연(27ㆍ아스트라), 김영(24ㆍ신세계) 등이 미국 무대로 빠져 나간 가운데 국내 여자 골프계의 주도권을 가늠할 수 있는 한판 승부가 될 전망이다.
특히 정일미(31ㆍ한솔)와 이미나(22) 등 국내 파들의 신구 대결에 가장 큰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정일미는 지난 99년과 2000년 상금 왕을 기록한 데 이어 2001년과 2002년 상금랭킹 2위를 기록한 국내 간판급 스타. 동료 및 후배들이 속속 미국과 일본 무대로 빠져나가지만 꿋꿋하게 국내무대를 지켜 온 정일미는 시즌 첫 대회부터 올 시즌 상금 왕 복귀 의지를 다지며 맹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무대 진출 시기를 한 템포 늦춘 이미나는 지난해 상금왕과 다승왕, 신인왕 등을 휩쓴 저력을 다시 한번 발휘, 국내 무대를 `완전 정복`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밖에 박현순(31ㆍ카스코), 신현주(22ㆍ휠라코리아), 배경은(18ㆍCJ) 등 기존 강자들과 올해 프로 무대에 데뷔하는 임성아(19ㆍ휠라코리아)와 지난해 2부 투어 상금왕 안시현(19) 등 대형 신인들이 국내 무대 정복을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한편 일본에서 오랫동안 활약해 온 이오순(42), 원재숙(34) 등이 이 대회를 통해 국내 무대에 복귀한다.
<김진영기자 eagle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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