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中도 금리인상 가능성
입력2004-04-20 00:00:00
수정
2004.04.20 00:00:00
정문재 기자
중국이 물가안정을 위해 지급준비율을 상향 조정한 데 이어 조만간 금리 인상 등 다각적인 대책을 추진할 전망이다.
왕 멩쿠이 중국개발연구소장은 필요할 경우 대출금리, 특히 중ㆍ장기 대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즈(FT)가 20일 보도했다.
중국개발연구소는 중국 내각인 국무원 산하 조직으로, 정부 기관 관계자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은 이례적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 95년 이후금리인상 등 긴축정책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 왔다.
그러나 중국 정부 관계자들은 최근 우회적으로 금리인상의 필요성을 거론하고 있다. 우 샤오링 중국인민은행 부총재는 최근 “물가상승률이 은행 대출금리를 웃돌 경우 정부 당국이 이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
현재 중국 은행들의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는 평균 1.98%인 반면 대출금리 는 5.31%에 달한다. 올 1분기 중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8%에 달해 아 직은 대출금리보다 2% 포인트 이상 낮다.
하지만 전세계적인 원자재가격상승 등으로 중국 물가는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왕 소장은 올해 중국의 물가상승률이 5%에 이를 것으로 예상 했다.
그는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당초 전망치인 7%보다 높은 8.5%에 이르고 , 93년 이후 처음으로 무역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정문재기자 timothy@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핫토픽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