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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외인 매수세에 힘입어 2,010선을 회복했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54포인트(0.88%) 오른 2,018.30에 장을 마쳤다. 그리스 민간 채권단의 국채교환 참가율이 높다는 소식에 미국과 유럽의 증시가 상승세를 타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수가 2,010선을 돌파하면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38억원, 136억원어치를 팔며 차익실현에 나선 반면 외국인은 245억원어치를 사들이며 닷새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우정사업본부를 비롯한 기타법인들이 940억원을 사들이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프로그램매매는 574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ㆍ종이목재ㆍ화학ㆍ의약품ㆍ비금속광물ㆍ기계ㆍ전기전자ㆍ운송장비ㆍ유통 등이 상승한 반면 철강금속ㆍ의료정밀ㆍ통신ㆍ금융ㆍ은행ㆍ증권업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외국계 매수에 힘입어 4.24% 오르며 다시 한번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고 LG이노텍(2.99%)ㆍ하이닉스(0.17%) 등 정보통신(IT)주가 동반 상승했다. 반면 POSCO(-0.62%)ㆍ기아차(-0.55%)ㆍ신한지주(-1.05%)ㆍSK이노베이션(-1.42%)ㆍKB금융(-0.97%) 등은 하락했다.
상한가 6종목을 포함해 444개가 올랐고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350개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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