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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대한항공, “하반기 이익모멘텀에 주목”-이트레이드證

이트레이드증권은 4일 대한항공에 대해 “연료비 부담은 2분기를 정점으로 하락할 것”이라며 “하반기 이익모멘텀에 주목할 때”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8만5,000원(전일종가 6만9,300원)이 제시됐다. 대한항공은 1분기에 매출액 2조8,214억원, 영업이익 1,62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7.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41.2% 급감했다. 정서현 연구원은 “유가급등으로 1분기 연료단가가 전년대비 30.3% 상승한 배럴 당 116달러를 기록하면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영업환경은 여전히 우호적이다. 일본대지진 여파가 부담요인이었지만 1분기 국제여객 실적은 양호했다. 정 연구원은 “전 노선 고른 성장에 힘입어 대한항공의 1분기 국제여객 매출액은 전년대비 10.3% 증가했다”며 “특히 일본대지진 이후 일본노선 감편, 중국ㆍ동남아 노선운항 횟수 확대 등 탄력적 공급조절을 통해 수송율을 전년대비 0.7%포인트 상승한 77.7%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연료비 부담이 2분기를 정점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하반기 수익성 개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정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연간 3,300만 배럴을 소모해 항공유가가 10달러 오를 때 3,300억원의 추가비용이 발생한다”며 “하반기 유가하락 전망을 감안할 때 수익성 개선 여지는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이어 “IT산업의 성수기 진입과 자동차부품의 수출 호조세로 항공화물 수송량 증가가 예상되고 A380 5대를 2분기에 투입하면서 여객부문의 외형성장도 기대된다”며 “하반기 이익모멘텀에 주목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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