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이 7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최고가 기록을 또 다시 갈아치웠다.
23일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0.57% 오른 106만4,000원에 마감했다. 지난 13일 이후 7거래일 내리 상승세가 이어지며 7.6%나 뛰어올랐다. 이날 아모레퍼시픽은 장중 107만7,000원까지 올라 신고가 기록도 다시 썼다. 크레디리요네(CLSA), 비엔피파리바, 골드만삭스, DSK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러브콜이 주가상승을 견인했다.
전문가들은 국내 소비경기 회복에 따라 화장품 소비확대가 예상되는 데다 중국인 관광객의 증가로 국내 화장품업체가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아모레퍼시픽에 대한 목표주가를 108만5,000원에서 126만원으로 상향조정 했다.
박종대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동일 제품의 중국 현지 판매가가 국내 대비 50% 이상 비싸다 보니, 중국인 관광객 쇼핑품목 가운데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그 비중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중국인 관광시장의 성장은 중국 내 높은 인지도를 가진 국내 화장품업체에 신규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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