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디비코, 디빅스 플레이어 시장 보폭 넓힌다 저가형 이어 하반기 안드로이드형 제품 출시中시장 매출도 급성장… 올50% 성장세 예상 신경립기자 klsin@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티빅스'브랜드로 알려진 디빅스 플레이어 업계의 강자 디비코가 올초 저가형 제품 출시에 이어 하반기에는 신개념 안드로이드형 제품을 선보이는 등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중국의 인터넷 초고속화가 본격화하면서 중국시장 매출도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정체된 국내시장 여건 상황에도 불구하고 50% 이상의 가파른 성장세가 기대되고 있다. 분당 디비코 본사에서 만난 이지웅(46ㆍ사진) 사장은 17일 "첨단 IT기기의 시험무대인 국내 시장은 유사한 성능을 갖춘 기기들의 치열한 경쟁 때문에 정체된 상태이지만 세계시장에서 디빅스 플레이어는 적어도 2014년까지 35~40%의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앞으로 성장성은 충분히 크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디비코는 전체 매출 가운데 수출 비중이 80%로 국내시장 여건에 영향을 덜 받는 편이다. 디비코의 최대 시장은 전체 매출의 35%를 차지하는 프랑스. 이 사장은 "인터넷 속도와 문화의 차이에 따라 디빅스 플레이어 시장 여건은 천차만별"이라며 "프랑스의 경우 올 초 출시한 보급형 신제품인 '디빅스 카페'의 이달 총 주문량 1만대 가운데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디빅스 플레이어 수요가 높다"고 말했다. 그리고 프랑스의 뒤를 이을 새로운 거대 시장으로 이 사장이 지목하는 곳이 중국이다. 티빅스 중국 판매는 지난 2008년 2,400대에서 지난해 6,000대, 올해 예상치는 1만8,000대로 연간 3배의 고속 성장이 이뤄지는 시장이다. 이 사장은 "중국은 고해상도TV도 올해부터 보급되기 시작돼 사실상 디빅스 플레이어만이 유일한 고화질 영상시청의 소스"라며 "올해 안에 중국 판매량이 국내 판매를 웃돌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해외시장에서의 가파른 성장에 힘입어 디비코는 작년 200억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올해 300억원 돌파를 예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제품 라인업과 서비스도 대폭 강화되고 있다. 저가시장 공략을 위해 내놓은 '티빅스 카페'에 이어 이달 중에는 아이폰으로 티빅스를 조작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디비코가 올해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프로젝트는 오는 9월로 예정된 신개념 안드로이드형 디빅스 플레이어 출시다. 지금까지 리눅스 OS만을 사용했던 디빅스 플레이어를 안드로이드 OS로 바꿔 이용자가 간단한 온라인 게임과 웹 브라우징, TV를 통한 웹서핑까지 가능케 하는 전천후 제품을 내놓겠다는 것이다. 이 사장은 "6개월 뒤에 세계 최초의 안드로이드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개발 작업이 한창 진행중"이라며 "내년 초에는 3D 유저 인터페이스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디비코는 지금까지도 DVD 주크박스, 저용량 고해상도의 MKV 포맷 등 적잖은 기술을 세계 최초로 선보여왔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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