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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스타즈] 에이블씨엔씨 "올 최고 실적… 화장품 원브랜드숍 1위 탈환 목표"

지하철 유통망 정비 등 힘입어 年 매출 2800억 달성 예상<br>美·日등 해외매장도 확대… "글로벌 브랜드 입지 굳힐 것"




"올 매출은 2,800억원을 넘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내 최초 화장품 원브랜드숍 '미샤' 운영사인 에이블씨엔씨의 서영필(47∙사진) 대표이사는 "지난 3∙4분기에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 실적 역시 사상 최고치 경신 기록을 이어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에이블씨엔씨는 지난 2000년 1월 '개당 3,300원'을 앞세운 화장품 브랜드 미샤를 선보이며 중저가 원브랜드숍 유통의 포문을 연 업체로 창업 11주년을 맞아 다시 한번 재도약의 기틀을 다지고 있다. 미샤는 2004년 원브랜드숍 최초로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선 뒤 후발주자에 밀리며 한동안 주춤했으나 2008년 연간 29%의 신장률로 매출 1,000억원대를 회복한 후 빠른 성장세를 유지하며 '브랜드숍 1위 탈환'의 목표를 다져가고 있다. 다양한 영업전략과 지하철을 중심으로 한 유통망 정비, 해외매장 확대 등의 마케팅 전략, 비비크림, 진동 마스카라 등 히트상품 발굴로 성장 스토리를 이어가게 됐다. 미샤의 대표 제품인 'M 시그너처 리얼 컴플릿 비비크림'은 최단 기간 100만개 판매 기록을 세우며 각종 비비크림의 홍수 속에서도 최강자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또 미샤는 올 들어 수입 고가 브랜드의 에센스 공병을 가져온 고객에게 신제품 에센스를 증정하는 파격적인 이벤트를 실시해 제품 신뢰도 함양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밖에도 다양한 기초 화장품 라인과 색조 화장품, 남성 화장품 등 타깃과 연령별로 특색 있는 전문 브랜드를 두루 출시하며 국내 브랜드숍 중 가장 세분화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올 11월 기준으로 약 500여개의 국내 매장을 확보한 미샤는 지하철∙대형마트 등 신채널 개발에 힘쓰며 고객 접점을 늘려가고 있다. 타 브랜드에 앞서 지하철 1~8호선 역사 내 92곳의 독점 운영권을 확보, 현재 95개의 역사 내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등 유통망 다변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해외시장에서도 미샤는 국내 원브랜드숍 중 가장 많은 매장을 보유하며 '뷰티 한류'를 선도하고 있다. 2004년 호주 시드니에 처음 진출한 이래 현재 전세계 23개국에서 약 99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어 '해외매장 1,000개점'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또한 국내 화장품 브랜드로는 최초로 도쿄 나리타 공항과 하네다 공항, 오사카 간사이 공항 등 일본 공항에 입점하기도 했으며 올 2월에는 원브랜드숍 최초로 아시아나항공의 국내 및 해외 노선 기내에서 비비크림 판매를 시작했다. 미국∙일본∙중국에서는 자체 법인을 운영하며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통해 선전하고 있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2008년 브랜드 정비 효과가 발휘되기 시작한 이래 2009년에 79%, 지난해 34%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하며 당초 매출 목표를 초과 달성해왔다"며 "사상 최대 매출 실현은 올해까지 3년 연속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3∙4분기에 827억원의 매출을 거두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 누적 매출이 1,996억원에 달하고 있어 4∙4분기에 지난해 수준의 매출만 달성한다 해도 연매출 2,800억원 달성에 무리가 없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어 "국내뿐 아니라 해외 소비자에게도 인기 있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며 매 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보다 늘어나고 있다"며 "국내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와 함께 수출 전략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로 확고한 입지를 굳혀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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