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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비보잉을? 신나는 과학교실… 호기심 '쑥' 꿈은 '쑥쑥'

■ 제1회 서울경제-KIST 과학탐험대 개막

첫 휴머노이트 '센토'… 초등생 45명 열띤 환호

28일 ''제1회 서울경제·KIST 과학탐험대''에 참가한 초등학생들이 KIST 역사관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휴머노이드 ''센토''를 보면서 신기해 하고 있다. /권욱기자

KIST 과학해설사 박해숙(왼쪽)씨가 28일 ''제1회 서울경제·KIST 과학탐험대''에 참가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KIST의 녹조방지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권욱기자

'다리는 왜 네개에요?', '비보잉(브레이크댄스)을 할 수 있나요?

28일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역사관, 우리나라 최초의 휴머노이드 '센토' 앞에서 초등학생들이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빛내며 질문을 쏟아냈다. 센토는 상체는 인간, 하체는 말의 모습을 한 로마 신화의 반인반마 센타우르스(Centaurus)와 유사하게 생긴 로봇으로 KIST가 1990년대 후반 개발한 것이다. 아이들은 센토 앞에 모여 과학해설사 박해숙씨의 설명에 귀를 쫑긋 세웠다. 박 해설사가 "센토는 우리나라에서 맨 처음 만든 로봇이에요. 당시에는 두 발로 걷는 로봇을 만들 기술이 없어서 어쩔수 없이 네발이 됐어요"라고 하자 아이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서울경제신문과 KIST가 공동주최한 '제1회 과학탐험대'가 이날 막이 올랐다. 200여 명의 지원자 중에서 선발된 45명의 초등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KIST 역사관·전시관 관람, 스마트월디스플레이 체험, '달탐사로봇 로보' 강연(이우섭 박사), 3D프링팅 강연과 체험, 랩 투어(문명운 박사), 융합인재(김현우 박사) 특강이 이어졌다.



학생들은 KIST 역사관의 '센토'를 비롯해 캡슐형 내시경 '미로'(MIRO), 운동선수 도핑테스트 기기 등에 대한 설명을 진지하게 들었다. 전시관의 녹조방지 기술, 뼈를 접합한 뒤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녹는 의학용 나사 등 최신 기술에도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스마트월디스플레이' 체험 시간에는 5~6m의 거대한 디스플레이에 뜨는 키워드를 터치해 과학 질문이 나오자 연신 정답을 맞추기도 했다. 디스플레이에 '일식과 월식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온도계를 발명한 사람은 누구인가요'등 호기심을 자극하는 질문이 나타나자 심각한 표정으로 답을 맞춰 나갔다. 경기도 일산 화수초등학교 3학년 정성모군은 "로봇도 재미있고 강연도 재미있었지만, 스마트월디스플레이가 좀 더 기억에 남는다"고 활짝 웃었다. 정 군의 이모인 윤경아씨는 "성모가 우주과학과 천문학에 관심이 많은데 이번 과학탐험대를 통해 좀 더 과학에 대한 흥미를 가질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김능현 기자 nhkimc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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