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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대통령 비리 수사
입력2000-07-24 00:00:00
수정
2000.07.24 00:00:00
윤종열 기자
전직대통령 비리 수사印尼, 한국에 지도 부탁
수하르토 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부정부패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사법당국 고위인사들이 24일 서울고검을 방문해 12·12, 5·18 및 전직 대통령 비자금 사건 주임검사와 면담했다.
지난 23일 입국한 하사발라 M.사드 인권장관과 H.S.딜론 반부패수사위원은 이날 오전10시 서울고검 회의실에서 김상희(金相喜) 서울고검 형사부장과 만나 한국의 전직 대통령 부정부패사건 수사·재판 과정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사드 장관 일행은 전두환(全斗煥)·노태우(盧泰愚) 전 대통령 비리사건의 공소유지 주임검사였던 金부장검사로부터 전직 대통령 처벌배경 비자금 추적기법 공소유지상황 재산환수 법리상 장애요인 등에 대해 개략적인 설명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드 장관 일행의 검찰방문을 주선한 법무부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측이 대사관을 통해 우리쪽의 전직 대통령 처벌 전례를 알고 싶다고 요청해와 면담이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열기자YJYUN@SED.CO.KR
입력시간 2000/07/24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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