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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인천지부, "인천 특화산업 집중육성을" 주장
입력2001-01-15 00:00:00
수정
2001.01.15 00:00:00
무협 인천지부, "인천 특화산업 집중육성을" 주장
무협인천지부 7개 특화업종 선정 공작기계 악기 및 가구, 양식기, 자동차부품, 금형, 낚시용구 등
내수의존형서 해외지향 경영구조 전환 지적
인천경제의 불황을 극복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인천지역이 대외적으로 경쟁력을 갖고 있는 금속공작기계, 악기, 가구, 금형 등 특화산업을 많이 발굴, 수출산업으로 중점 육성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인천지부(지부장 김인규)가 최근 '인천의 수출특화산업 현황과 활성화과제'분석자료를 통해 이같이 제기했다.
무협은 "현재 인천경제는 대우자동차 부도와 내수경기 침체의 여파로 어느 지역보다 불황의 정도가 심하다"고 지적, "이는 인천경제가 대우자동차 및 관련 부품산업에 지나치게 편중돼 있는데다 여타 제조업 또한 대부분 내수의존형 경영구조를 갖고 있는 구조적 취약성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무협은 이에 따라 인천경제가 안정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우선 특정기업 및 특정산업에 의존하는 취약성을 극복하고 내수의존형 기업 경영구조를 해외지향적 경영구조로 바꿔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무협 인천지부가 제시한 특화산업은 인천의 업체들이 해당품목의 수출을 주도하면서 타 지역에 비해 다수의 동종 수출업체를 보유하고 있어 수출 산업기반이 비교적 잘 갖춰진 업종을 통계분석을 통해 발굴했다.
무협이 제시한 특화 업종은 7개군으로 금속공작기계, 악기, 금속제양식기, 자동차부품, 금형, 합성수지낚시용구, 가구 등이다.
무협은 이들 특화산업군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해외에서 어느 정도 국제경쟁력이 검증된 만큼 인천에서 이들 업종에 대해 국제적인 전문전시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대내외적으로 인천 특화산업의 붐을 조성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제품 고급화를 위한 기술지원과 아울러 해외유명 전문전시회 참가지원, 우수중소기업선정, 벤처기업 지정육성 등 산업지원 정책의 우선 순위를 이들 분야에 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인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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