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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업 등록저조 미등록사태 우려
입력2003-01-06 00:00:00
수정
2003.01.06 00:00:00
이진우 기자
대부업 등록 마감일을 20여일 앞두고도 대부업체들의 등록률이 여전히 저조해 대규모 미등록 사태가 우려된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각 시ㆍ도에 대부업 등록을 마친 업체는 1,210개고 이들 중 지난해 12월에 등록을 한 업체는 400개였다. 이는 전달의 619개보다 훨씬 줄어든 것이고 하루 평균으로도 13개 정도에 불과해 대부업 등록이 시작된 지난해 10월(191개)의 하루 평균 등록업체수인 48개보다도 대폭 감소한 것이다.
현재 국세청에 사업자등록을 한 대부업체는 4,700여개로 지난해 말의 대부업 등록률은 25.7%에 불과하며 4만∼5만여개로 추산되는 전체 대부업체에 비하면 등록률은 2∼3%대로 극히 저조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이같은 추세가 대부업등록 마감일(1월 26일)까지 계속된다면 대규모 미등록 사태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금감원은 현재 대규모 미등록 사태를 막기 위해 등록ㆍ비등록업체 처벌 차별화, 등록업체 손비 인정 범위 확대, 등록업체의 ABS(자산유동화증권) 발행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강구중이다.
<이진우기자 ra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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