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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LED시장 2011년 84억弗로 성장"
입력2009-06-09 17:39:31
수정
2009.06.09 17:39:31
KOTRA 보고서
올해 48억달러로 추산되는 발광다이오드(LED) 세계 시장이 오는 2011년에는 84억달러까지 성장할 전망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코트라(KOTRA)는 9일 ‘세계 주요국 LED 시장동향’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전망하고 “한국 LED업계도 적극적인 시장 개척 활동을 벌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LED는 전세계적으로 전통 조명을 급속히 대체해 가고 있다. 현재 일본, 미국, 독일이 세계 LED 시장의 약 70%를 점하고 있고 한국과 대만이 그 뒤를 따르고 있어 적극적인 투자와 성장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다.
시장 규모로 볼 때는 미국이 최대다. 지난해 미국 LED 시장은 11억9,000만 달러로 추산되며 오는 2013년에는 30억8,000만 달러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각 주정부 차원에서 추진하는 교통 신호등, 간판, 가로등 등 공공부문 교체 수요만도 2013년에는 올해 대비 236% 성장한 12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독일의 경우 산업용 LED 수요가 클 것으로 KOTRA는 전망했다. 이미 BMW와 다임러가 차량의 실내등, 후진등, 전방표시장치(HUD) 등에 LED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자전거 등 레저용까지 급속 확산되고 있다. 특히 2012년까지 백열등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에너지절감 지침인 유럽연합(EU) 지침에 따른 교체수요 또한 무궁무진하다는 분석이다. 중국 역시 2010년 상하이 엑스포 등으로 조명시장이 2007년의 2배인 98억1,000만 위안까지 급성장할 전망이다.
보고서는 LED 부문 한국의 최대 경쟁국으로 일본과 대만을 꼽았다. 일본은 LED 부문 글로벌 빅5 중 니치아, 도요다고세이 등 2개사를 보유하고 있고 선도업체들간의 크로스라이선스 체결로 특허그물을 만들어 후발주자의 진입을 차단하고 있다. 대만은 중국시장 접근력을 무기로 2012년까지 33억달러 규모로 생산량을 늘릴 예정이다.
안유석 KOTRA 구미팀 과장은 “한국업체의 LED 수출을 위해서는 전기ㆍ전자제품 국제 인증 취득, 전시회 참가 등 적극적인 마케팅 전개와 지역별 유통경로 활용, 각국 정부 조달시장 참여 등 정교한 중장기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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