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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취업자수 38만6천명↑...실업률은 3개월 만에 감소

고용률 59.1%...지난해 같은 달보다 0.3%p↑

8월 취업자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8만6,000명이 늘고 실업률이 3개월 만에 감소하면서 고용시장이 회복세를 지속했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는 2,400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8만6,000명 증가했다. 수출과 투자의 지속적인 증대에 따라 공공행정 부문에서는 21만4,000명이 줄었으나 제조업 등 공공행정 이외 부문에서 59만9,000명이 늘면서 회복세를 이어갔다. 취업자 증가 추이는 1월 5,000명, 2월 12만5,000명, 3월 26만7,000명, 4월 40만1,000명, 5월 58만6,000명, 6월 31만4,000명, 7월 47만3,000명 등이었다. 8월 실업률은 3.3%로 지난해 동월보다 0.4%포인트 낮아졌다. 실업자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7만4,000명 줄었다. 이는 작년 8월 실업자가 14만1,000명 급증한 기저효과와 경기 회복세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청년실업률 역시 7.0%로 전월(8.5%)보다 1.5%포인트, 작년 동월(8.2%)에 비해서도 1.2%포인트가 각각 하락했다. 반면 8월 고용률은 59.1%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별 취업자를 지난해 동월과 비교하면 20대(-7만2,000명)만 감소하고 다른 연령대에서는 모두 증가했고 50대는 30만9,000명이 늘었다. 성별로는 남자가 21만8,000명(1.6%), 여자가 16만7,000명(1.7%) 늘었다 산업별 취업자는 제조업이 수출 호조 등에 따라 29만7,000명(7.9%) 늘어 2000년 7월의 31만2,000명 증가 이후 10년1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 건설업(10만9,000명), 전기ㆍ운수ㆍ통신ㆍ금융업(8만1,000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3만1,000명) 등이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도소매ㆍ음식숙박업(-9만4,000명)과 농림어업(-3만5,000명)에서는 감소세를 이어갔다. 이밖에 비경제활동 인구는 1,581만5천명으로 지난해 동월에 비해 17만2,000명(1.1%) 늘었다. 이 중 구직단념자는 22만3,000명으로 4만6,000명(25.1%) 증가했다. 활동상태별로 보면 가사(3.7%), 재학ㆍ수강(2.0%), 연로(2.4%), 쉬었음(1.3%) 등은 증가한 반면 육아(-9.3%), 심신장애(-4.5%) 등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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