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은 5일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로부터 디지털교과서 콘텐츠 수정ㆍ개발ㆍ서비스 위탁운영 사업을 수주해 관련 핵심 기술을 단계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컴은 디지털교과서 콘텐츠를 다양한 단말기와 운영체제(OS)에서 구동할 수 있는 웹 표준 포맷을 다음달까지 마칠 계획이다.
아울러 한컴은 올 상반기 안에 디지털교과서의 핵심인 콘텐츠 뷰어와 표준 저작도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씽크프리와 전자책(eBook), 클라우드 컴퓨팅 등 자체 보유 기술과 솔루션을 디지털교과서에 접목한 새로운 모델을 개발해 공개할 계획이다.
한컴은 교육과학기술부의 스마트교육 추진 전략에 따라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서 발주한 초등학교 5~6학년 수학 디지털교과서 콘텐츠 수정 개발 사업과 디지털교과서 연구학교 서비스ㆍ기술지원을 위한 서비스 위탁운영 사업을 지난해 하반기 수주한 바 있다.
이홍구 한컴 공동대표는 “한컴은 디지털교과서의 전용운영체제 개발에서부터 기능 고도화, 콘텐츠 개발, 서비스 위탁운영 등 디지털교과서 사업 전반에 대한 솔루션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스마트교육의 본격 도입 시기에 맞춰 디지털교과서 분야의 전략적 시장 진출을 통해 전자책, 클라우드 오피스 분야에 이어 신사업 성공사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상철 한컴 공동대표는 이날 책임경영 강화와 경영안정화를 목적으로 자사주 40만주(1.73%)를 장내 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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