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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화교경제인협회 설립

국내에 있는 화교 경제인들의 구심체 역할을 위해 한국화교경제인협회(화경협)가 설립됐다.산업자원부는 최근 우리나라에서 활동 중인 화교 경제인들이 만든 사단법인 한국화교경제인협회(회장 원국동)의 설립을 지난 14일자로 인가했다고 18일 밝혔다. 화교 경제인들이 단순 친목이 아닌 경제활동의 구심체를 마련하기 위해 단체를 설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주목된다. 이날부터 본격 활동에 들어가는 화경협은 전국의 화교 경제인의 활동과 현황을 파악하고 화교 경제를 위한 상업설명회를 개최하며 국내 투자환경을 대내외에 소개할 방침이다. 또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화교경제권인 동남아 등지로부터 대한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며 투자활동에 필요한 각종 법률 및 세무, 행정, 경영업무 전반에 걸쳐 전문가 초청 연수회 등도 갖기로 했다. 화경협은 이를 위해 협회 설립 첫 기념행사로 오는 31일 인천광역시 종합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외자유치 관련 개정법 및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화경협은 한편 매년 100명의 정회원을 확보, 오는 2001년까지 300명가량을 확보하기로 했다. /김형기 기자 K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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