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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금 연중 최고치 경신
입력1997-05-22 00:00:00
수정
1997.05.22 00:00:00
◎20일 현재 3조 1,401억… 700P돌파후 급증세/활동계좌수도 이달들어 3만 4천여개 증가주식투자자금의 증시유입이 늘어나면서 고객예탁금이 한달여만에 연중 최고치를 돌파했다. 또 실제 주식투자를 하는 활동계좌수도 5월들어 20일만에 3만4천여계좌가 증가해 투자자들의 주식투자열기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현재 투자자들이 주식을 사기 위해 증권사에 예치한 고객예탁금은 전날보다 3백29억원 늘어난 3조1천4백1억원을 기록, 지난 4월16일 기록했던 연중 최고치 3조1천2백38억원을 넘어섰다.
고객예탁금은 지난 16일 3조6백17억원, 17일 3조7백42억원을 기록하는 등 종합주가지수가 7백포인트대를 돌파하면서 증가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는 양상이다.
고객예탁금은 4월중순 이후 주가 약세와 함께 감소세를 나타내 5월초에는 3조1백억원대로 줄기도 했다.
이에비해 외상매입잔액인 신용융자금액은 20일현재 전날보다 1백20억원 늘어난 3조1천1백91억원으로 고객예탁금을 밑돌고 있어 주식시장의 단기 수급구조가 호전되고 있다.
한편 최근 6개월동안 1회이상 주식매매가 이루어진 「활동계좌」수도 3월말 2백99만3천개, 4월말 3백3만개에서 지난 20일현재 3백6만4천9백개로 빠른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증권전문가들은 『엔화 강세로 경기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증시를 떠났던 투자자들이 다시 돌아오고 있다』며 『기관과 외국인들의 매수세에 일반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상승작용을 일으켜 당분간 주식시장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정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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