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황/23일] 차익매도 물량 유입 0.69P 상승

23일 코스닥시장은 12시께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며 무려 17.26포인트나 급등했었다. 하지만 마감무렵 차익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순식간에 16포인트이상 상승폭이 줄어들어 0.69포인트 뛴 262.62포인트를 기록했다.50포인트이상 급등했던 벤처지수는 상승폭이 크게 줄어들면서 16.68포인트 상승하는데 그쳤지만 사상처음으로 600대에 진입했다. 또 인터넷주가 포함된 기타업종도 오름폭은 줄어들었지만 14.73포인트 오르는 강세를 보였고 반도체주를 비롯한 제조업도 소폭상승했다. 반면 유통서비스 금융·건설업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의 급등락은 연사흘 상승에 대한 심리적 불안감이 차익·경계매물로 이어지면서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외국인이 텔슨전자 쟈네트시스템 등 사상최대규모의 매도물량을 내놓으면서 무려 462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한 것도 지수 상승폭을 줄이는데 일조했다.

거래량은 1억3,658만주, 거래대금은 2조2,534억원을 기록하며 지수 급등락속에 활발한 손바뀜매매가 나타났으며 오른 종목은 189개(상한가 93개)인 반면 내린 종목은 200개(하한가 61개)로 상승 종목보다 많았다.

한글과컴퓨터 골드뱅크가 상한가를 기록했으나 디지틀조선일보는 하락해 인터넷주사이에서도 차별화 양상을 보였다.

또 가산전자는 상한가를 기록하다 하락으로 반전했으나 하이론코리아 한일은 상한가를 유지해 투자유의종목간에도 희비가 엇갈렸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액면가 5,000원기준 300만원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새롬기술역시 사흘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한동수기자[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