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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제조업 BSI 80, 기업 체감경기 ‘급랭’
입력2003-02-07 00:00:00
수정
2003.02.07 00:00:00
성화용 기자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제조업체들이 느끼는 체감경기(업황BSI)가 갈수록 냉각되고 있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업들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제조업 업황BSI(기업경기실사지수)가 80으로 기준치(100)에 훨씬 못미쳤다. 이는 작년 4ㆍ4분기(96)보다 크게 악화된 것으로 2001년3ㆍ4분기(76)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업황 BSI는 100을 넘으면 현재의 체감경기가 좋다는 것을 의미하고 100 이하면 경기를 나쁘게 보는 기업이 많다는 뜻이다.
다음달의 경기전망을 나타내는 2월 제조업 업황전망BSI도 84로 2001년1ㆍ4분기(67) 이후 최저로 떨어졌다. 수출기업의 업황전망BSI는 81로 내수기업(85)보다 더 비관적이었다. 1월 매출증가율BSI는 88로 2001년3분기(80) 이후, 2월 매출증가율전망BSI는 93으로 2001년4분기(92) 이후 각각 최저였다.
<성화용기자 sh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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