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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리프트 안전검사 무더기 불합격"
입력2002-10-18 00:00:00
수정
2002.10.18 00:00:00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은 18일 성명을 내고 "정부의 대책미비로 인해 전국의 장애인용 휠체어리프트가 안전검사에서 무더기 불합격하는 사태가 빚어졌다"고 비난했다.이들은 "개정된 승강기법에 따라 모든 휠체어리프트가 이날까지 안전검사를 받아야 하는데도 검사기준을 둘러싼 관련기관의 다툼으로 시간만 허비하다 전국 휠체어리프트의 90% 이상이 안전검사를 통과하지 못하는 불상사가 일어났다"며 "오는 26일 부산 아.태장애인경기대회 개막을 앞두고 부산시내 250여대의 리프트중 검사에합격한 리프트가 단 한대도 없는 것은 국제망신"이라고 밝혔다.
휠체어리프트는 지난해 승강기법 개정으로 시설기준이 대폭 강화된 이후 시설을보완, 이날까지 검사를 받도록 돼 있었으나 검사대상 1천485대 가운데 지난 16일 현재까지 62대만 합격하는데 그치자 산자부는 안전요원을 배치하는 조건으로 불합격리프트에 대한 운행정지처분을 연말까지 유보하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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