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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국투 이창식 사장(인터뷰)
입력1997-07-24 00:00:00
수정
1997.07.24 00:00:00
◎“3년내 수탁액 30조 목표/1분기 흑자달성 정상화 한고비 넘겨”『이제 시작입니다. 위축되었던 회사분위기가 활기를 되찾고 있어 앞으로 경영정상화가 빠르게 이루어질 것으로 확신합니다.』
23일로 취임 1백일을 맞이한 국민투신증권 이창식 사장(52)은 올 1·4분기 흑자달성(2백58억원)으로 직원들의 사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 취임후 가장 큰 성과라고 밝혔다.
취임후 도전적이고 능동적인 기업문화창조에 힘을 쏟았다고 강조한 이사장은 『최근의 한번 해보자는 분위기를 살려 조직의 체질을 더욱 강화해 급변하는 금융환경변화를 이겨내는 21세기 초일류 투자은행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구축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렇다고 강한 이미지만 강조한 것은 아닙니다. 고객들에게는 다양하고 친절한 서비스를 하도록 당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투신 및 증권업계에서는 이사장 취임후 국민투신증권이 눈에 띄게 달라졌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수탁액이 크게 늘어나고 차입금이 감소하는 등 영업실적이 개선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색적이고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경영정상화를 향한 정지작업에 성공했다는 평가에 대해 이사장은 『고객들과 외부기관들의 모니터 결과 평판이 괄목하게 개선됐다는 것을 듣고 있다』며 『하지만 아직 정상화과정의 한 고비를 넘겼을 뿐이며 여전히 헤쳐나가야할 과제가 많은게 사실입니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3년내 수탁액 30조원을 달성하는게 최대 목표』라고 말한 이사장은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임직원들이 단결된 힘으로 최고의 수익률을 주는 금융기관, 가장 친절한 금융기관으로서의 이미지 정립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투자은행의 승패는 높은 수익과 다양한 서비스에서 결정되기 때문에 펀드매니저 육성 및 관리에 투자를 아끼지 않을 작정입니다.』
서울 출생으로 경기고, 서울대 법대를 나온 이사장은 은행과 보험, 증권업계를 두루 거친후 현대증권 고문을 거쳐 지난 4월15일부터 국민투신증권을 이끌고 있다.<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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