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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텔, 한보 우선협상대상자 유력
입력2001-10-21 00:00:00
수정
2001.10.21 00:00:00
코스닥 등록업체인 디지텔이 (주)한보의 유력한 인수자로 떠오르고 있다.(주)한보 관계자는 19일 "최근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디지텔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영업양수도 방식으로 철강 사업부문의 자산과 부채를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며 "오는 22일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수가격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최근 실사를 마친 삼일회계법인의 조사에 근거, 1,200억~2,200억원 사이에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텔은 통신장비 전문제조업체로 ㈜한보에 근무했던 이종석 사장(34)이 대표이사로 있으며 포항제철의 벤처투자회사인 포스텍기술투자가 15.7%의 지분으로 최대주주로 있다.
한보그룹 계열사였던 (주)한보는 지난 97년초 부도로 법정관리에 들어갔다.연산 100만톤규모의 철근업체로 한보철강이 아산만 공장을 짓기 전 금호철강을 인수해 운영해 온 회사다.
강동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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