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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프트럭 치사율 일반차량의 9.8배나
입력1997-11-12 00:00:00
수정
1997.11.12 00:00:00
덤프트럭의 교통사고 치사율이 일반 차량의 9.8배에 달하는 등 대형 차량으로 인한 교통사고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대형화물차에 대한 속도제한기 부착 의무화와 상습사고운전자에 대한 범칙금 상향조정 등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손해보험협회는 11일 지난 96년4월부터 올해 3월 사이 종합보험에 가입한 덤프트럭 3만9천9백75대의 사고건수는 3천8백25건으로 사고발생률이 9.6%에 달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 덤프트럭이 낸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수는 3백90명으로 1만대당 98명에 달했다.
이같은 덤프트럭의 사고발생률은 일반자동차의 3.5배, 1만대당 사망자수는 9.8배에 달하는 것이다.
또 덤프트럭을 제외한 5t이상 대형화물차의 사고발생률도 5.9%, 1만대당 사망자수는 66명으로 일반자동차보다 사고발생율이 2.2배 높고 1만대당 사망자수도 6.6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승용차 등 일반자동차의 사고발생률은 2.8%, 1만대당 사망자수는 10명인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손보협회는 대형화물차에 대해 속도제한기 부착을 의무화하고 운전자에 대한 범칙금을 상향조정하는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권홍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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