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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점 1위 브랜드 30] 진로 '참이슬'

국내첫‘대나무숯 여과’ 화제


“한국 술의 자존심 진로 참이슬” 참이슬은 국내 소주 역사상 최고의 브랜드다. 지난 1998년 10월 출시된 참이슬은 국내 최초로 ‘대나무숯 여과공법’을 도입해 잡미와 불순물을 제거한 혁신적인 제품으로, 맛이 깨끗하면서도 다음날 숙취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진로가 제조방법에 도입한 대나무숯 여과공법은 ‘죽탄과 죽탄수를 이용한 주류의 제조방법’으로 기술특허를 취득해 제조방법상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진로의 참이슬 출시를 계기로 국내 소주시장은 1973년부터 주류를 이루던 25도에서 23도, 22도 그리고 지난해를 계기로 21도로 지속적인 저도화 추세를 보이며 대변화를 겪었다. 참이슬은 출시 당시 알코올 도수가 기존 제품보다 2도 낮은 23도로 출시돼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제품이라는 점이 인기몰이에 크게 기여했다. 2001년 2월 알코올 도수를 23도에서 22도로 내리는 1차 리뉴얼에 이어, 2002년 7월에는 주질 개선을 통해 소주 본래의 깨끗하고 부드러운 맛을 살린 2차 리뉴얼을 실시, 제품의 브랜드 파워를 더욱 강화시켰다. 지난해 2월에는 저도주를 선호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참이슬만의 ‘더 깨끗하고 부드러운 맛’을 강조하기 위해 알코올 도수를 22도에서 21도로 내리는 세 번째 리뉴얼을 단행했고 국내 소주시장은 자연스럽게 21도로 재편됐다. 참이슬의 성공요인은 무엇보다도 마실 때 부담이 없고 숙취가 없는 깨끗한 술 맛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새로움과 부드러운 이미지를 전달하는 브랜드 네임의 성공, 현대적 감각의 디자인, 성공적인 제품 리뉴얼, 제품과 모델의 깨끗한 이미지를 잘 연결시킨 광고전략 등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이 성공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성공의 가장 큰 비결은 지난 81년간 소주를 만들어 온 진로의 기술력과 신용에 대해 소비자들의 신뢰와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풀이하고 있다. 참이슬은 시판 이후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국내 소주판매에 관한 모든 기록을 갈아치웠다. 출시 6개월 만에 1억병 판매를 돌파했으며 2년 만에 단일 브랜드로 전국시장의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소주의 대명사로 자리잡았다. 참이슬의 판매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매월 1억3,000만병 이상 판매되고 있다. 제품 출시 후 지난 6월까지 80개월 동안 총 85억병 판매를 돌파했는데 이는 국내 소주사상 유례가 없는 기록으로 소주병을 눕힌 길이(21.5cm)로 환산하면 서울-부산 간을 2,135회 왕복할 수 있는 거리이며 지구둘레를 45번 돌리고도 남는 거리가 된다. 또한 양으로 환산하면 2,300톤의 코엑스 수족관을 1,330번 채울 수 있다. 참이슬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진로의 소주시장 점유율은 1999년 38%에서 2000년 51.4%, 2001년 52.6%, 2002년 53.6%, 2003년 54.6%로 매년 증가, 지난해에는 국내 소주시장의 55.4%를 차지하는 최고의 실적을 올렸다. 올해에도 참이슬의 인기는 계속돼 지난 6월까지 전국시장 평균 55.1%(수도권 92.7%)의 놀라운 시장 점유율로서 전국 애주가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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