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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1조6천400억원으로 하향"

현대증권은 28일 삼성전자[005930]의 2.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1조7천400억원에서 1조6천400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현대증권은 또 조정된 영업이익 추정치를 반영해 삼성전자의 적정주가도 58만원에서 53만원∼57만원으로 내렸다. 김장열 애널리스트는 "DDR2, 90나노 공정 진행 등으로 D램 원가 하락세가 당초예상보다 더딘 것으로 파악됐고 플래시메모리도 최근 2기가 제품가격 하락률이 커지기 시작했다"며 "휴대전화부문도 영업이익률이 14%에 못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실적 하향 조정 추세와, 플래시 가격 논란, 국제 유가상승 등의 부정적영향 속에 자사주 매입기간 주가는 시장평균대비 2%포인트 초과 하락했다"며 "따라서 현재 주가는 2분기 실적 부진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중장기적으로 향후 주가의 가장 큰 변수는 3∼4분기 이익 회복의 속도이며 특히 플래시 메모리와 D램 가격이 핵심 변수"라고 말했다. 그런데 최근 업계 동향을 통해 파악한 결과 D램 및 플래시 원가 하락률이 예상했던 수준에 못미치고 있다는 것. 단기적으로 신학기 계절 수요에 따른 7월 D램 가격 반등 가능성이 있고, 자체수요 탄력성 조절 능력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는 점에서 펀더멘털 측면의 상승전환가능성은 남아 있다는 게 그의 관측이다. 그는 다만 3.4분기 계절적 수요 증가의 폭과 그 지속성에 대해 업계에서도 의견일치를 보지 못하고 있으며, 고유가 지속에 따른 IT수요 증가의 지속 여부에 대한의문이 다시 고개를 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아직 기조적인 낙관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인 주가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한편 적정주가에대한 기대치는 낮추는 것이 현실적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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