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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태양광 시장 전망 밝아, 1·4분기 중 설비 증설 나설 것

OCI가 지난 해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올 1·4분기에 생산 설비 증설에 나선다.그간 공급과잉 상태에 놓여있던 태양광 사업의 시황이 개선될 것라는 전망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우현 OCI사장은 11일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건물에서 열린 2013년 4·4분기 실적발표회를 통해 “시장 회복이 예상되는 만큼 폴리실리콘 증설 및 미국 태양광발전소 생산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며 “올1·4분기 중 1억1,000만달러를 들여 P3.9 제조 설비 증설 재개에 나설 것” 이라고 밝혔다.

OCI가 폴리실리콘 생산 설비 증설에 나서는 것은 2011년 이후 3년 만이다. 이를 위해 OCI는 이르면 오는 2015년 2·4분기까지 군산에 위치한 P3.9 폴리실리콘 공장에 1,209억원을 투자해 3개 생산라인 설비(연산 4만2,000톤)를 연산 5만2,000톤으로 1만톤 가량 확대할 계획이다.



OCI는 앞서 2012년 6월 연산 1만톤 규모의 폴리실리콘 증설 공사를 시작했지만, 태양광 산업의 시황 악화로 지난 해 ´잠정 연기´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사장은 “올해 시장규모는 작년보다는 17~18%성장한 43Gw 정도로 보고 있다”며 “지난 4·4분기부터 증산체제에 돌입했으며 만약 내년 시장이 50Gw 이상 된다고 하면 중단된 상태인 P4에 대한 증설까지도 고려할 것”이라며 향후 태양광 시장 시황 개선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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