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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본격적인 남미 방산시장 공략에 나섰다.
대우조선해양은 10일 방위사업청사에서 고재호 사장과 오따롤라 페루 국방부장관, 노대래 방위사업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페루 해군 함정 공동생산을 위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대우조선해양과 페루 측은 페루 정부가 발주할 예정인 군함들의 공동 생산을 위한 기술 및 생산 협력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페루 정부는 잠수함 신조를 비롯해 잠수함 창정비, 다목적 군수지원함 등 대규모 해군 함정 발주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고 사장은 “이번 MOU 체결로 페루 해군 함정 건조계약에 대한 독점적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며 “최종 계약이 성사될 경우 대우조선해양은 아시아와 유럽을 넘어 중남미 방산시장까지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 잠수함 수주와 올해 2월 영국 군수지원함 수출에 이어 페루 함정 사업까지 진행하면서 세계 방산시장의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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