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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실적 '앗'

1분기 영업익 42%감소 1兆1,831억 "4년만에 최저"<br>全사업부문서 세전이익 흑자…2분기엔 나아질듯


삼성전자 실적 '앗' 1분기 영업익 42%감소 1兆1,831억 "4년만에 최저"全사업부문서 세전이익 흑자…2분기엔 나아질듯 김현수 기자 hskim@sed.co.kr 관련기사 • 삼성전자 충격 미미…외국인 10일째 사들여 • 삼성전자 "바닥 다졌다" 재상승 전망 '고개' 메모리반도체ㆍLCD 등 주력제품의 가격 하락으로 삼성전자의 1ㆍ4분기 영업이익이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분기실적 악화는 이미 예고됐지만 내용이 시장 전망치에 크게 못 미치면서 1,500포인트를 넘어 순항 중인 증권시장에 일시적인 충격을 줬다. 삼성전자는 1ㆍ4분기 매출액 14조3,860억원, 영업이익 1조1,831억원, 순이익 1조5,992억원의 실적을 거뒀다고 13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4ㆍ4분기보다 매출은 8.3%, 영업이익은 42.4%, 순이익은 32.5%나 줄어든 규모다. 하지만 생활가전 등 모든 사업 부문이 세전이익 흑자를 달성해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문별로 보면 메모리반도체는 D램과 낸드플래시 등이 계절적 비수기로 수요가 감소한데다 가격도 급락했다. 실제 PC의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전분기보다 10%나 감소했고 DDR2 를 중심으로 가격이 지난해 말보다 50% 가까이 하락하며 영업이익은 전분기에 비해 68%나 감소한 5,400억원, 영업이익률은 12%에 머물렀다. LCD의 경우 계절적 수요 약세로 대형 패널의 판매가 전분기보다 4% 감소하며 영업이익은 76% 줄어든 731억원, 영업이익률은 3%에 불과했다. 이에 반해 정보통신은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울트라에디션 등 신제품 출시에 힘입어 휴대폰 판매가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3,480만대(글로벌 판매 기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도 13%로 안정적인 두자릿수를 달성했다. 보르도TV를 앞세운 디지털미디어(DM)도 전분기 대비 매출은 8% 증가한 1조5,500억원, 적자폭은 355억원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1ㆍ4분기 삼성전자 실적의 히어로는 생활가전사업 부문. 에어컨 예약판매가 급증하며 사실상 흑자로 돌아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종용 부회장이 직접 챙기면서 매출은 7,700억원,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크게 개선된 2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입력시간 : 2007/04/1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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