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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투자 기업 주가 '쑥쑥'

이달 신세계푸드·프롬써어티등 7社발표에 긍정적 흐름


올해 투자계획을 밝히는 코스닥 기업들이 잇따르고 있다. 이들은 신규 시설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16일 코스닥시장에서 3월 들어 신규 시설 투자계획을 밝힌 기업은 신세계푸드ㆍ광진윈텍ㆍ젯텍ㆍ디아이디ㆍ이노칩ㆍ동진쎄미켐ㆍ프롬써어티 등 모두 7개 기업으로 투자규모는 총 765억원에 달한다. 가장 큰 규모의 투자계획을 밝힌 기업은 신세계푸드로 물류가공센터 건립을 위해 올 7월까지 25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신세계푸드의 한 관계자는 “기존 외식사업 부문이 포화상태에 이르렀기 때문에 신규 공장을 새로 짓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여 당시 4만원대에 머물던 주가가 최근 6만2,00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프롬써어티도 오는 4월까지 반도체 디바이스 테스터 개발에 18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문현식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과거 장비개발에서의 성공 사례와 단계별로 축적된 기술력을 감안할 때 이 제품의 성공 가능성은 높다”고 말했다. 프롬써어티는 이날 6,370원에 거래를 마쳐 연초 이후 20% 가까이 상승했다. 이밖에 디아이디도 LCD 관련 장비 제조기술 도입을 위해 110억원을 들여 공장을 증축할 방침이며 동진쎄미켐ㆍ이노칩은 신규 시장 진출 및 자가 공장을 신설하기 위해 각각 111억원, 81억원을 투자한다고 공시했다. 정진관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시설투자는 생산성 확대를 위한 것인지, 의례적인 투자인지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생산성 확대의 경우 투자가 마무리되면 외형성장이 이뤄질 수도 있는 만큼 투자가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를 지켜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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