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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 시즌 4승 눈앞

18언더 단독선두…상금1위 탈환도 노려

비제이 싱(피지)이 시즌 4번째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싱은 1일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블랑 워윅힐스골프장(파72ㆍ7,127야드)에서 열린 미국PGA투어 뷰익오픈(총상금 450만달러)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7개의 버디를 뽑아내 중간합계 18언더파 198타로 단독선두를 내달렸다. 최근 3라운드에서 선두에 나선 6경기를 모두 우승으로 마무리 지었던 싱은 이로써 시즌 4승과 함께 상금랭킹 선두 탈환 등 ‘두 마리 토끼’ 사냥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타이거 우즈(미국)의 거센 추격을 뿌리쳐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우즈도 이날 보기 없이 6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싱에 3타 뒤진 공동3위로 올라섰기 때문이다. 올들어 드라이브 샷 난조로 고전했던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는 54홀 동안 보기를 단 1개밖에 하지 않는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를 펼쳤다. 특히 우즈는 81.5%의 높은 그린 적중률과 라운드당 평균 27.7개의 퍼트로 시즌 첫 스트로크대회 우승을 넘보게 됐다. 한편 존 댈리(미국)가 6언더파 66타를 치며 합계 16언더파 200타로 싱에 2타 뒤진 2위로 도약, 시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의 최경주(34ㆍ슈페리어ㆍ테일러메이드)와 나상욱(20ㆍ코오롱엘로드)은 전날 나란히 이븐파 144타에 그쳐 4언더파인 컷 기준에 크게 미치지 못한 채 컷 미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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