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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은행] 매각협상 타결 임박
입력1999-05-12 00:00:00
수정
1999.05.12 00:00:00
최창환 기자
제일은행 매각협상을 벌이고 있는 정부와 뉴브리지 캐피털은 자산평가 방식과 관련된 핵심이견을 해소, 구체적인 가격조정에 착수했다.그러나 요구불예금 등 저리예금에 대한 프리미엄 평가를 둘러싸고 최종가격을 산정하지 못해 협상이 다시 연장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12일 『그동안 현격한 입장차이를 보여왔던 제일은행 거래기업에 대한 여신평가 문제에 관련해 정부와 뉴브리지가 거의 합의점에 도달했다』면서 『일반적인 조건문제가 타결됨에 따라 11일부터 구체적인 가격조정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제일은행 여신의 가격평가에 대해서는 입장차를 좁혔으나 제일은행이 보유한 5조원 상당의 저리 요구불예금 프리미엄을 얼마로 산정할지를 둘러싼 이견은 여전히 남아 있다』면서 『협상기일이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금감위의 고위관계자는 이와 관련, 『양쪽의 견해차가 아직은 남아 있지만 결국 협상이 타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위는 뉴브리지와 지난해 12월31일 매각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구체적인 인수조건을 놓고 협상을 벌였으나 자산평가 방식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해 지난 2일로 예정된 협상시한을 12일까지 연장한 바 있다. /최창환 기자 CWCHO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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