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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법인 3개월만에 증가세
입력2005-07-19 16:32:03
수정
2005.07.19 16:32:03
6월 4,679社…전달보다 182개 늘어<br>부도법인 수는 큰 폭 감소
2개월째 감소했던 신설법인 수가 6월 들어 증가세로 돌아섰다.
특히 부도법인 수가 168개로 4개월 만에 200개 미만으로 줄어들면서 부도법인 수 대비 신설법인 수를 나타내는 ‘창업배율’이 지난 2003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9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지난 6월의 신설법인 수는 4,679개로 전 달(4,497개)은 물론 작년 같은 달(4,330개)에 비해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건설ㆍ설비업이 작년 같은 달보다 14.2%,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각각 8.9%, 7.6% 늘었다. 전 달에 비해서는 제조업이 30.8%, 서비스업이 6.0% 증가한 반면 건설ㆍ설비업은 27.0%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비수도권인 울산ㆍ충북에서 작년 같은 달보다 각각 65.4%, 52.3%가 증가했다. 서울ㆍ부산 등 8대 도시 비중은 59.6%, 수도권 비중은 63.4%로 작년 같은 달보다 각각 1.0% 포인트, 0.4% 포인트 감소했다.
3월 226개, 4월 207개, 5월 208개 등으로 200개를 웃돌던 부도법인 수는 6월 168개로 감소했다. 이는 작년 6월(231개)와 비교해서도 크게 감소한 것이다.
이에 따라 6월 창업배율은 전년 동월(18.7)보다 9.2포인트 증가한 27.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3년 1월(21.7) 이후 근 30개월 여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6월 신설법인 수가 전 달에 비해 증가세로 전환됐지만 소폭 그쳐 창업 열기가 완연한 회복세를 보였다고 말하기는 아직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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