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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ㆍ중외ㆍ한독ㆍ현대 등 주요 제약사 매출신장률 작년보다 상향
입력2003-01-13 00:00:00
수정
2003.01.13 00:00:00
임웅재 기자
국내 상위제약사들이 대부분 지난해 매출목표 달성에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결산 11개 상위제약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년대비 22.7%의 매출신장률을 보인 광동제약을 제외한 10개 제약사 모두 당초 목표를 밑도는 매출실적을 보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그러나 유한양행, 중외제약, CJ㈜, 한독약품, 보령제약, 현대약품 등은 올해 매출신장률을 지난해보다 높게 잡고 공격적 경영에 나서기로 했다. 보령제약ㆍ한독약품은 24%, 중외제약ㆍ제일약품은 17%, 유한양행은 15% 선으로 올 매출신장률을 설정했다.
한편, 대부분의 업체들이 지난해 매출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가운데 제일약품은 25%(1,700억원), 한미약품은 24.7%(2,300억원), 보령제약은 20.4%(1,450억원)라는 높은 매출신장률을 기록했다.
나머지 제약사들은 보험약가 인하 등의 영향으로 올해 약업경기가 불투명할 것으로 판단, 대부분 작년보다 보수적으로 매출목표를 잡았다.
<임웅재기자 jael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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