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도권 서부지역 일대가 신흥개발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인천시 남동구와 시흥시 월곳동 등은 최근 2~3년 사이에 택지와 도시개발사업이 착착 진행되면서 새로운 개발지역으로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77만평 규모의 논현2지구를 비롯, 한화지구(72만평), 소래지구(9만8,000평), 월곳지구(17만평), 군자지구(147만평) 해양생태공원(105만평) 등 6개 지역에 총 427만8,000여평이 주거지역 또는 공원으로 개발중 이거나 도시 형성이 가속화되고 있다. 주택공사가 조성하는 논현2지구 77만평에는 내년 말까지 1만8,700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서고, 논현지구 맞은편 한화공장 부지 72만평도 1만2,000가구의 아파트와 단독주택이 들어서는 주거지역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또 남단에는 소래지구 9만8,000평과 월곳지구 17만평이 이미 주거지역과 상업지역 등으로 개발 중이고, 서창지구 남단에는 105만평의 해양생태공원 조성계획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밖에 송도국제도시와 마주보고 있는 147만평의 시흥시 군자지구 역시 최근 시흥시가 해양생태도시로 개발하기로 한화측과 합의를 마쳤다. 이 일대에 개발사업이 집중되고 있는 것은 수도권에서 얼마 남지 않은 대규모 개발지역 이라는 프리미엄과 잘 갖춰진 수도권 광역 교통망 등 도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이 지역이 논현지구를 중심으로 개발이 완료되면 대규모 도시로 탈바꿈 되면서 오는 2010년에는 수도권 서부를 대표하는 신도시지역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들 지역 주변에는 영동고속도로와 수도권 외곽순환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이 풍부하고 수인선 전철화와 제3경인고속도로 건설도 추진되고 있어 도시개발에 탄력을 받고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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