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라오홀딩스가 신차판매 효과로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코라오홀딩스는 24일 공시를 통해 상반기 매출 1,377억원 (1억2,100만 달러), 당기순이익 197억원(1,700만 달러)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74.9%, 103% 성장한 것이다. 또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74.86%와 106.35% 증가했다.
코라오홀딩스는 라오스 경제성장과 함께 자동차 시장이 호황기에 접어들면서 수익성 높은 신차판매 전략을 더욱 강화, 이 같은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신차판매사업은 상반기 매출 789억원 (6,900만 달러)를 달성, 전년동기 대비 98.1% 고성장 했다.
코라오홀딩스는 딜러·프랜차이즈 등 라오스 전역에 구축한 320여개 판매 네트워크를 통해 기존 중·소형차는 물론 소비성향이 높아진 고객의 취향에 맞춰 다양한 모델의 중·대형차, SUV 차량 및 1톤 트럭을 선보였다. 특히 SUV 차량은 선주문 판매방식 위주에서 직접판매로 변경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승용차 판매와 함께 올해 시작한 건설용 중장비 및 상용차 판매사업은 시장진출 3개월 만에 약 5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하반기에 신성장동력으로 떠오를 정도로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현재 라오스를 중심으로 인도차이나반도 전역에서 인프라 건설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올 하반기 상용차 및 중장비 사업 전망이 매우 밝다.
코라오홀딩스 관계자는 “수도 비엔티안과 사바나켓, 팍세 등 대도시뿐 아니라 지방 중소도시까지 차량주문이 확산된 것이 판매 증가 요인”이라며 “라오스 경제개발 붐으로 상용차와 건설 중장비 사업 또한 고속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올 11월 라오스에서 개최되는 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과 연내 라오스의 WTO(세계무역기구) 가입도 코라오홀딩스 성장에 매우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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