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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임직원 2만명 세계 톱제품 직접 체험한다
입력2003-08-11 00:00:00
수정
2003.08.11 00:00:00
최형욱 기자
삼성이 세계 최고의 전자제품 개발을 위해 그룹 임직원 2만 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세계 톱 제품을 체험하는 기회를 갖는다.
삼성은 11일 세계적 첨단 전자 제품의 특장점을 한 눈에 벤치마킹, 디지털 리더로서 기술 선두를 확고히 하기 위해 `2003년 선진제품 비교 전시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신경영 10주년을 맞아 11일부터 8월말까지 최대 규모로 개최되며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내 800평 규모의 6개 전문 전시관에서 총 80개 제품군 582개 제품을 비교 전시한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이건희 회장이 핀란드ㆍ스웨덴 등 유럽 강소국과 일본 등 해외 현지에서 직접 구입해온 최첨단 휴대폰, 벽걸이TV(PDP TV), 홈시어터 제품 20여점도 함께 전시돼 있다.
이 회장은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전자 사장단 20명과 함께 개막식에 참석 “21세기 기업 생존을 위해서는 세계 초일류 제품의 핵심 기술과 장단점 차이를 비교해 현위치를 파악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연구개발(R&D) 투자 확대를 통한 기술 경쟁력 확보가 제품과 기업의 생존 원천임을 강조했다.
이어 PDPㆍLCD TV와 홈시어터 제품이 전시된 디지털미디어관에서는 “앞으로 제품의 성능과 기능의 차이는 줄어드는 대신 디자인과 브랜드 등 분야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소프트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라”고 주문했다.
이 회장은 또 사장단에게 “국민소득을 2만 달러로 끌어 올리는 게 국가와 기업의 염원”이라며 “시장을 리드하는 첨단 기술 확보를 통해 어려운 경제 여건을 극복하고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자”고 당부했다.
<최형욱기자 choihu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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