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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파라거스 먹고 "불끈"
입력2005-07-11 17:14:57
수정
2005.07.11 17:14:57
무기질·스테로이드등함유<br>정력증진·피로회복 큰효과
아스파라거스 먹고 "불끈"
무기질·스테로이드등함유정력증진·피로회복 큰효과
의학전문 기자 sane@sed.co.kr
아스파라거스
채소라고 하면 남성의 정력과 전혀 관계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남성정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채소가 바로 아스파라거스이다. 아스파라거스는 채소 중 성욕증진 효과가 커서 19세기 프랑스 왕실에서는 아스파라거스만으로 식단을 준비했다.
일부 식품영양학자들은 “정력보강에 뛰어난 효과때문에 수녀원에서는 먹지 못하는 음식으로 분류되기도 했다”고 설명한다. 아스파라거스는 채소이지만 무기질이 풍부하고 아미노산의 일종인 아스파라긴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아스파라긴산은 간장 기능을 원활하게 하고 이뇨작용을 돕는다. 아스파라거스에 들어 있는 비타민 B1, B2는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준다. 때문에 피로가 심할 때 먹으면 피로회복에 큰 도움을 준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유럽 일부 국가의 경우 한 때는 자연산 최음제라고 할 정도로 성욕증진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페로몬과 유사한 기능을 하는 스테로이드를 함유하고 있으며 호르몬 분비촉진에도 도움을 준다.
이런 이유 때문에 수녀원에서는 아스파라거스를 먹지 못하게 했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베타카로틴이 많아 피부미용에도 권할만한 식품이다. 저칼로리여서 다이어트에 그만이고 피부노화를 방지하는 비타민C의 함유량이 레몬보다 2배나 많으며 철분이 풍부해 여성들이 간과해서는 안될 건강 식품이다.
다만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아스파라거스는 봄 채소인 만큼 너무 늦은 시기에 먹는 것은 좋지 않다.
‘4월의 아스파라거스는 아무에게도 주지 않고, 5월의 것은 주인에게, 6월에 난 것은 당나귀에게 준다.’
스페인 속담이다.
입력시간 : 2005/07/1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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