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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무역관] 중소.벤처기업 해외지사로 개편
입력1999-11-19 00:00:00
수정
1999.11.19 00:00:00
KOTRA는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에 해외무역관을 현지지사로 활용하고 싶어하는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등록을 받고 장기적으로는 등록기업을 10만개로 확대하는`10만개 지사화 운동'을 펴나가기로 했다.황두연(黃斗淵) KOTRA 사장은 19일 오후 경남 창원공단본부에서 정덕구(鄭德龜)산업자원부 장관 주재로 열린 `수출진흥확대회의 및 부품.소재산업육성 대토론회'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KOTRA 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황 사장은 KOTRA 개편의 기본방향으로 ▶중소.벤처기업의 수출전담기구로 대전환 ▶해외무역관의 중소.벤처기업 현지 지사화 ▶해외 무역관 조직과 운영의 전략적개편 ▶인터넷 무역시대의 중심 역할 수행 등을 꼽았다.
개편 방안에 따르면 KOTRA는 중소.벤처기업의 수출창구화를 위해 본사 관리부서의 인력을 대폭 줄여 해외무역관에 전진 배치키로 했다.
또 시장조사, 바이어 발굴, 거래알선 및 사후관리 등 총체적 서비스를 제공하고무역협회, 일본무역진흥회 등 국내외 유관기관과 협력, 해외 마케팅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KOTRA는 내년 상반기부터 무역관을 지사로 활용하길 원하는 기업으로부터 등록신청을 받고 국내기업이 직접 해외무역관에 접근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구축하는한편 싱가포르 등 20개 무역관에는 벤처기업 인큐베이터를 설치키로 했다.
또 101개 해외무역관 소재지를 전략지역(20개), 선진국(37개), 개발도상국(44개)등으로 나눠 전략지역은 본사파견 인력 위주로, 선진국은 현지 직원 위주로, 개도국은 지역특성을 살려 운영키로 했다.
한편 정덕구 장관은 부품.소재산업 육성 토론회에서 올 연말까지 업계의 의견을수렴해 `부품.소재산업 육성전략'을 확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부품.소재분야의 외국인 투자촉진을 위해 다음달 15일 대규모 대일투자유치사절단을 파견, 엔고 상황에서 해외진출을 원하는 일본기업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펴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회의에 앞서 자동차 부품을 수출하는 ㈜센트랄(대표 강태용)을 방문해 생산라인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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