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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외국인 매매 현황
입력2002-12-17 00:00:00
수정
2002.12.17 00:00:00
영국계 투자자매도 '최고'룩셈부르크계 매수 '최고'
올들어 외국인 중 미국ㆍ영국ㆍ싱가포르ㆍ말레이지아계 투자자들이 한국 주식시장에서 매도 중심의 대응을 했지만 네덜란드와 룩셈부르크, 아일랜드계는 매수기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영국계 외국인투자자들은 올들어 11월말 현재까지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서 모두 1조3,665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가장 많이 내다팔았다.
다음으로는 싱가포르계가 6,460억원, 미국계 5,285억원, 말레이지아계 925억원, 버진아일랜드계 558억원, 일본계 211억원 순으로 순매도가 많았다. 반면 룩셈부르크계는 3,905억원어치를 순매수해 가장 많이 사들였으며 네덜란드계 1,131억원, 아일랜드계 761억원 순으로 매수우위를 보였다.
외국인들은 올들어 거래소에서는 2월부터 매도중심의 대응을 하다가 10월부터 매수기조로 돌아섰다. 1월에 3,557억원 순매수 한 뒤 2~9월까지 월별로 적게는 2,400억원, 많게는 1조1,000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그러나 10월에 5,397억원의 매수우위로 전환된 후 11월에는 1조5,331억원으로 순매수 규모가 커졌다.
누계는 3조2,136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올들어 매수와 매도를 되풀이 했으며 11월말까지 누계로 929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월별로 1~3월까지는 월평균 1,000억원가량의 순매수를, 4월에는 2,410억원의 순매도, 5~6월에는 평균 400억원 가량 순매수, 7~9월에는 월평균 640억원의 순매도, 다시 10~11월에는 월평균 400억원 가량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증권 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이 거래소시장에서는 삼성전자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을 중심으로 매매하는 투자전략을 펼치고 있고 코스닥에서는 우량 종목에 대해 2~3개월 간격으로 단기매매를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류용석 현대증권 수석연구원은 "외국인들은 거래소에서는 덩치가 큰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비중을 조절하는 매매를 했지만 코스닥에서는 개별 종목을 단기적으로 공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적별 외국인 수는 11월말 현재 미국이 38.5%로 가장 많으며 영국은 8.7%, 일본 8.1%, 말레이지아 3.8%, 룩셈부르크 3%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네덜란드ㆍ싱가포르ㆍ아일랜드ㆍ버진아일랜드ㆍ케이만아일랜드는 각각 2.8%미만의 매매비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현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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