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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과업체들, 테이크아웃 잇따라 선보여
입력2002-09-04 00:00:00
수정
2002.09.04 00:00:00
제과업체들이 컵이나 병 용기에 스낵을 담은 테이크아웃 형태의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04990]는 나쵸 치즈 맛을 내는 테이크아웃형스낵 `아우터'를 최근 내놓았다.
아우터는 제품 용기가 물병 형태인데다 용기 뚜껑이 컵 모양으로 되어 있어 뚜껑을 컵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스낵을 컵에 담아 음료를 마시듯이 간편하게 먹을수 있는 제품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롯데제과는 또 팝콘을 컵 용기에 담아 야외에서 이동할 때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스타팝콘'을 시판 중이다.
동양제과[01800]는 인기상품 '오리온 오징어땅콩'이 봉지 형태로 들고 다니기불편하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 7월부터 컵 형태의 용기에 담은 제품을 할인점 이마트와 세븐일레븐에서 시범 판매하고 있다.
또 빙과 제품 중에는 얼린 청량음료를 한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담은 롯데제과의 '에너보틀'과 '고드름', 해태제과의 '아이스가이', 빙그레[05180]의 '투비트' 등이 컵이나 병 형태 용기로 판매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유행과 간편성을 추구하는 젊은이를 겨냥해 커피 같은 테이크아웃형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며 "병이나 컵 형태 제품은 봉지 제품보다 들고 다니기 편하기 때문에 포장 형태를 달리한 제품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정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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