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무디스, 국민銀등 신용등급 하향… 주가엔 큰 영향 없었다
입력2003-02-11 00:00:00
수정
2003.02.11 00:00:00
김정곤 기자
무디스가 국민은행 등 5개 금융기관의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으나 관련주들의 주가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11일 거래소시장에서는 국민은행이 장중 등락을 반복한 끝에 결국 전일보다 200원(0.49%) 오른 4만900원에 마감됐다. 국민은행은 무디스의 신용등급 전망 하향조정 소식에 4만원을 깨고 내려가 3만9,1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오히려 외국인들은 메릴린치ㆍ리만브러더스증권 등 외국계 창구를 통해 꾸준히 매수주문을 내 결국 35억원(7만9,000주)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기업은행은 ING베어링증권 창구에서 10만주 가까운 매도물량이 나오면서 전일보다 100원(1.93%) 떨어진 5,090원에 마감됐다.
전문가들은 무디스의 신용전망 하향이 앞으로 이들 종목의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무디스의 조치가 신용등급 하향조정이 아니라 전망 하향조정이라는 점에서 충격은 단기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더구나 지난 97년 두 단계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던 과거 사례를 볼 때, 주가가 곧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무디스는 이날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하며, 국민은행ㆍ기업은행ㆍ수출입은행ㆍ산업은행ㆍ예금보험공사 등 5개 기관에 대해 등급전망도 함께 하향조정했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