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륭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은 30일 수도권 공장 총량제 문제와 관련해 "수도권 아니면 투자가 어렵다면 개별적 판단에 따라 길을 열어줘야 한다"고 밝혔다. 성 위원장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같이 말한 뒤 "이를 통해 수도권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중요한 과제에 대한 투자가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방향을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서울공항과 육군사관학교 이전 문제에 대해 "총리가 당분간 어렵다는 결론을 내린 만큼 더 이상 재론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성 위원장은 6월 공공기관 이전정책 발표와 함께 공개될 수도권발전대책과 관련, "경기도는 7개 권역, 서울은 5개 권역, 인천은 4개 권역으로 구분할 것"이라며 "이런 산업단지들은 정부와 지자체, 인근 대학들이 힘을 합하면 대한민국 대표단지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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