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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洲 자유무역지대 2005년 출범

쿠바 제외 34개국 정상들 합의미주지역 34개국 정상들은 22일(현지시간) 미주자유무역지대(FTAA)를 오는 2005년12월까지 출범시키기로 합의했다. 쿠바를 제외한 34개 미주지역 대통령과 총리들은 이날 캐나다 퀘벡에서 3일간의 제 3차 미주정상회담을 마친 뒤 발표한 선언문에서 오는 2005년 1월까지 FTAA창설협상을 마무리하고 그 해 12월까지 협정을 발효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합의로 인구 8억, 연간 생산량 11조달러 규모의 세계 최대 무역지대가 탄생하게 됐다. 관련기사 각국 정상들은 이날 발표한 선언문에서 민주주의 국가들만이 FTAA에 참여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회원국의 민주체제가 붕괴될 경우 서로 협력키로 합의했다. 또 오는 2015년까지 극빈자수를 현재의 절반으로 줄이기 위해 저개발국가에 총 560억달러의 차관을 지원하는 방안에도 합의했다. 한편 정상회담이 열린 퀘벡시에선 수만명의 시위대가 자유무역을 반대하며 격렬한 시위를 벌이며 경찰과 충돌, 시위대 57명과 경찰 46명이 부상했다. 경찰은 이날 시위현장에서 시위대원 403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제 4차 미주정상회담은 오는 2004년 아르헨티나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김호정기자 [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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