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관련주가 변동장에서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 주목된다. 현대차는 지수가 조정을 받은 지난 8일 1,000원(1.41%) 오른 7만1,800원을 기록했다. 4일 연속 오름세로 누적 상승률은 9.6%에 이른다. 기아차도 이날 3.46% 오르며 5일째 상승했고 현대오토넷 역시 3.32% 상승하며 4일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자동차주가 조정장에서 강세를 보인 것은 그간 상승장에서 소외돼 가격 메리트가 상대적으로 커진 데다 하반기 내수회복에 대한 기대감, 미국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 등이 호재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ㆍ미FTA와 임금인상 협상 관련해 파업을 할 가능성이 있어 기간 조정 가능성도 감안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 주가수준이 역사적으로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점을 감안해 중장기적인 시각을 갖고 현대차와 기아차에 대해 저점 매수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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