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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社, 벤처투자로 '대박'
입력2000-02-09 00:00:00
수정
2000.02.09 00:00:00
이용택 기자
60억달러 투자이익 전망세계 최대의 반도체 업체인 인텔이 반도체 판매뿐 아니라 벤처 투자라는 부업으로도「떼돈」을 벌고 있다.
인텔은 최근 투자 자회사 등을 통해 기업 투자를 늘려가고 있는데 이들 투자회사들의 가치가 급증하면서 큰 돈을 벌고 있는 것. 특히 대기업보다는 갓 창업한 벤처 기업에 투자, 대박이 터지는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인텔이 현재 투자하고 있는 기업 수와 투자 규모는 350개 회사에 82억달러(99년말 시가기준) 상당. 2년전 50개 기업에 5억 달러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하면 급증한 수치다.
이를 통해 인텔은 지난해 말 이미 3억달러의 투자차익을 챙겼고, 주식을 팔지않아 아직 실현되지 않은 이익은 60억달러에 이르고 있다.
인텔이 기업 투자에서 이처럼 큰 성공을 거둔 것은 갓 창업한 인터넷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한 전략이 적중했기 때문이다. 인터넷 붐과 첨단주의 상승에 힘입어 인텔의 투자 자금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인텔은 「알토 웹」,「벤처컴」,「프래시컴」등 일반 투자자들에겐 별로 알려지지 않는 인터넷 벤처기업을 주 투자대상으로 삼고 있으며 2~3년전에도 「레드 햇 소프트웨어」「브로드컴」「브로드개스트 컴」등에 투자, 큰 돈을 벌었다.
이용택기자YT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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