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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션만기일 무사 통과… 지수 반등 기대감

프로그램 비차익 순매수 물량 12거래일 연속 유입

8월 옵션만기일이 지수의 큰 출렁거림 없이 무난히 지나갔다. 특히 프로그램 비차익거래 순매수 물량이 12거래일 연속 유입되면서 향후 지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8월 옵션만기일이었던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는 1,621억원의 비차익거래 순매수가 유입돼 12거래일 연속 비차익거래에서 매수 우위를 보였다. 지수선물과 상관 없이 시장의 방향성에 베팅하는 비차익거래에서 꾸준한 매수 물량이 들어오는 것은 그만큼 향후 지수를 낙관적으로 보고 있는 투자자가 많다는 의미여서 지수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원상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선ㆍ현물 간 가격 괴리를 이용하는 차익거래와 달리 비차익 거래는 시장의 방향성을 보고 투자하는 것”이라며 “12일 연속 비차익 순매수 물량이 유입됐다는 것은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는 세력들이 늘고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론가를 상회하는 양호한 베이시스에 힘입어 프로그램 차익매물 출회도 제한적인 수준에 그쳐 부담으로 여겨졌던 옵션만기일을 무사히 넘겼다는 평가다. 원 연구원은 “이론가를 상회한 양호한 베이시스가 장 중 내내 유지되면서 차익 매도물량은 437억원가량에 그친 반면 비차익거래로 1,600억원 이상의 순매수가 유입되면서 옵션만기일을 맞아 매물 폭탄이 터질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가 불식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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