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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5년만에 장중 1,000선 돌파

주가, 5년만에 장중 1,000선 돌파 한때 1,000.26까지 올라…급등 경계감에 996.96에 마감 • "지수 올 중반께 사상최고치 돌파할 것" • 전문가들 "펀더멘털이 안착관건" • 지수 1,000P 장중 돌파 이모저모 • 코스닥 IT 핵심 기술주 주도주 부상 • 장중 1,000선 돌파에 무더기 신고가 • [주가 1,000 시대] 지금 사도 되나 • [주가 1,000 시대] 어디까지 오를까 • [주가 1,000 시대] 코스닥도 투자 열기 • [주가 1,000 시대] 증시 왜 달아 올랐나 • [주가 1,000 시대] 증시 5년의 궤적 • [주가 1,000 시대] 새 지평 연 증시 주가가 5년만에 장중 1,000포인트를 돌파했다. 25일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6.91포인트 오른 994.01로 출발한뒤 상승세를 타 5분만에 13.16포인트 뛴 1,000.26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주가는 급등에 따른 경계감으로 개인투자자의 매물이 커지면서 상승폭이 둔화돼 결국 9.85포인트 높은 996.96에 마감했다. 주가가 장중 1,000포인트를 넘은 것은 지난 2000년 1월11일의 1,005.87이후 5년여만에 처음이다. 종가기준으로는 2000년 1월4일의 1,059.04가 마지막 1,000포인트대였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24포인트 오른 503.85로 시작해 오전에는 장중 500선을 넘는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오후들어 조정을 받아 전날보다 2.74포인트 밀린 494.87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490억원을 순매수해 3일만에 매수를 재개했고 기관도 124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며 3일째 '사자'를 지속했다. 하지만 역사적 고점인 1,000선에 부담을 느낀 개인은 1천315억원을 순매도해 지수 상승에 제동을 걸었다. 삼성전자는 0.58% 상승한 52만2천원을 기록했고 POSCO가 4.08%, SK텔레콤은 1.10%, 국민은행은 1.13% 상승하는 등 시가총액 상위 주요 기업 대부분이 오름세를 탔다. 이날 지수가 장중 1,000을 찍고 밀리기는 했지만 증시 참가자들은 대부분 1,000선 돌파를 기정사실화하며 향후 전망에 관심을 쏟는 분위기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석중 부사장은 "경기 회복 가능성, 시중 자금의 증시 유입,대표 기업들의 견고한 실적 등을 감안할 때 과거와 달리 1,000 안착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환율 하락이나 유가 상승 등이 악재가 될 가능성이 있지만 증시에 이미상당부분 반영된 상태이기 때문에 한국 증시는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우증권 홍성국 투자분석부장은 "주가가 1,000포인트를 넘었다는 것은 한국경제와 증시의 자신감 회복이라는 의미가 있다"면서 "우리 증시의 장애물이었던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되고 장기적으로 1,000이상에서 안정되는 계기가 마련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최윤정 기자 입력시간 : 2005-02-2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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