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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포트폴리오/ 9월호] GS홈쇼핑

소비회복 힘입어 실적호조 지속<br>투자비용 줄고 보유현금 늘어 하반기 이익모멘텀 작용 전망<br>보험상품도 수익성 개선 한몫




GS홈쇼핑은 하반기 영업비용 감소와 민간소비 회복세에 힘입어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증권사들의 실적개선전망으로 주가는 지난 8월24일 신고가(장중 10만1,100원)를 경신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GS홈쇼핑 주가가 펀더멘털에 비해 저평가돼 있기 때문에 앞으로 주가 상승여력은 충분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남옥진 대우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올들어 영업호조세가 지속되고 있고 투자비용 감소로 보유현금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올해 추정이익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은 9.0배에 그쳐 PER이 10~16배선인 동종업계나 백화점보다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 GS홈쇼핑의 2분기 영업이익은 163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33%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0.6% 증가해 실적개선 기대감을 높였다. 2분기의 경우 사명변경에 따른 광고선전비 등으로 90억원이 일시 집행되는 등 일회성 비용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은 당초 우려한 것보다 크게 악화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히려 하반기 마케팅비용 감소와 현금보유고 증가로 이익 모멘텀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영업호조로 영업활동현금이 늘어나면서 지난해말 877억원 규모의 현금보유고가 올해 1,8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여기에 3분기 50억~60억원 규모의 마케팅비용이 추가로 들어갈 예정이지만 3분기로 마무리되고 4분기 계절적 성수기 효과로 영업이익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내수 소비심리도 회복세를 보여 수익성개선의 레버리지 효과가 클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지난 8월17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7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할인점과 백화점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5.3%, 4.3% 증가해, 지난 2월이후 6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신용카드사용액 증가율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으며 추석 등 하반기 민간소비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박종렬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난 3년 동안 극심한 불황을 겪은 민간소비가 올해 1분기를 기점으로 회복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민간소비 확장국면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김성훈 부국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내수경기회복에 따라 GS홈쇼핑이 케이블TV에서 유형상품을 중심으로 외형을 키우고 있으며 인터넷부문에서도 마켓플레이스인 ‘e스토어’가 상반기에 이어 급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반기 마진율이 낮은 가전제품의 비중이 늘어 외형성장에 비해 수익성이 다소 떨어졌지만 무형상품인 보험상품 판매가 여전히 호조를 보이고 있어 향후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홈쇼핑이 보험판매의 중요한 채널로 부각되면서 상품이 다양화되고 보험상품 편성비중이 줄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GS홈쇼핑의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5%이상 늘어난 5,300억원선에 달하고 영업이익도 25%이상 증가한 840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하지만 실적개선 요인에도 불구하고 홈쇼핑사업이 장기적으로 많은 변수에 노출돼 있어 향후 주가 흐름에 다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민간소비 회복세가 아직 본궤도에 오르지 못했으며 ▦케이블TV의 디지털화에 따른 홈쇼핑채널의 노출빈도 하락 가능성 ▦신규사업자 진입시 경쟁심화 ▦여전히 충동구매 비중이 높다는 점 등은 부정적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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