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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SEN] 유통업계, 멸치확보 '비상'

롯데마트, 대형선단과 직거래 통해 유통단계 축소

멸치 생산량이 10년내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멸치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유통업계에는 부족한 멸치 물량을 확보하기 위한 비상이 걸렸다,

23일 해양수산부 수산정보포털에 따르면 연간 멸치 어획량은 지난 2011년 29만2,000톤에서 지난해에는 20만9,000톤으로 30% 가량 줄어든데 이어 올들어 지난 5월까지 멸치 생산량은 최근 10년 새 가장 낮은 수준인 6만1,000톤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멸치 생산량 감소로 가격은 급등해 이달 1.5kg ‘마른 대멸치’의 가격은 9,025원으로 작년보다 46% 올랐다. 이런 가운데 유통업체들은 멸치 물량 확보에 안간힘으로 쓰고 있다.

롯데마트의 경우 지난 2월부터 대형 선단과 직거래를 통한 유통단계 축소로 기존 상품보다 원가를 대폭 절감해 ‘통영 선단 직거래 국물용 멸치 2봉(200g*200g)’을 시세보다 15% 가량 저렴한 6,900원에 선보이고 있다. 김도율 롯데마트 건해산물 MD(상품기획자)는 “멸치 물량이 부족해도 가격을 낮추기 위한 노력과 상품 차별화에 대한 노력을 지속 진행 중”이라며, “선단 직거래, 수산물 이력제 등으로 멸치 비상 시국을 돌파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SEN 보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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