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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硏 전직원 바이러스성 독감예방접종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업체도 독감 주사는 맞아야한다'컴퓨터 바이러스 백신업체 직원들이 환절기를 맞아 기승을 부리고 있는 독감 예방주사를 맞아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업체인 안철수연구소는 최근 전직원 260여명 중 임산부와 알레르기 질환자를 제외한 180명이 독감 예방주사를 맞았다. 이 회사가 직원들에게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한 것은 지난 2000년 가을부터다. 의사 출신인 안철수 사장이 컴퓨터 바이러스를 잡는 정보보안 회사인 자사 직원들이 독감에 걸려 업무에 큰 공백이 생기는 것을 보고 단체 예방접종을 제안했던 것. 올해로 3년째를 맞는 독감 예방주사 덕분에 지난 2년간 독감 환자가 없었으며건강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었다는게 안철수연구소측의 설명이다. 안철수연구소 박근우 홍보팀장은 "백신을 설치해 컴퓨터 바이러스를 완벽하게퇴치하듯이 독감을 물리치는 최선의 방책도 예방주사 접종"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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