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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硏 전직원 바이러스성 독감예방접종
입력2002-10-09 00:00:00
수정
2002.10.09 00:00:00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업체도 독감 주사는 맞아야한다'컴퓨터 바이러스 백신업체 직원들이 환절기를 맞아 기승을 부리고 있는 독감 예방주사를 맞아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업체인 안철수연구소는 최근 전직원 260여명 중 임산부와 알레르기 질환자를 제외한 180명이 독감 예방주사를 맞았다.
이 회사가 직원들에게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한 것은 지난 2000년 가을부터다.
의사 출신인 안철수 사장이 컴퓨터 바이러스를 잡는 정보보안 회사인 자사 직원들이 독감에 걸려 업무에 큰 공백이 생기는 것을 보고 단체 예방접종을 제안했던 것.
올해로 3년째를 맞는 독감 예방주사 덕분에 지난 2년간 독감 환자가 없었으며건강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었다는게 안철수연구소측의 설명이다.
안철수연구소 박근우 홍보팀장은 "백신을 설치해 컴퓨터 바이러스를 완벽하게퇴치하듯이 독감을 물리치는 최선의 방책도 예방주사 접종"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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