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혁규 대선 출마선언, 과학예산 확대등 공약 "경제 강국 실현하겠다" 민병권 기자 newsroom@sed.co.kr 범여권의 '빅5'에 속한 김혁규(사진) 열린우리당 의원이 28일 "경영자의 마인드로 대한민국을 경영하겠다"며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대선출마선언식을 열고 이같이 밝힌 뒤 "경제대통령 김혁규가 풍부한 실물 경제 경험을 살려 선진 경제 강국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의원은 "저는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단돈 백만원을 들고 미국에 건너가서 세계시장의 중심 뉴욕에서 성공신화를 이뤘다"고 소개한 뒤 "경남도지사를 하면서 중ㆍ하위권에 머무르던 경상남도를 3년 연속 전국 최우수 광역자치단체로 만들어냈고 경제규모도 상위권으로 끌어올렸다"며 기업경영과 행정 분야 모두에서 "꿈을 실현한 사람"임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 ▦시장ㆍ기업규제의 획기적 개선 ▦세계화 시대에 맞는 개방과 경쟁 시스템 도입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 등에 대한 의지를 강조하는 등 범여권 대선주자 중 가장 실용적인 경제철학을 쏟아냈다. 이와 관련해 김 의원은 기업규제 완화 특별법 제정과 과학 예산 확대, 해외투자 국내기업의 내국인 고용 인센티브 부여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한편 김 의원 선거대책위원장은 유재건 의원이 맡았으며 노무현 대통령의 최측근인 이광재 의원이 선대본부장에 기용됐다. 대선캠프 공동대변인은 김종률ㆍ김선미 열린우리당 의원과 김갑수 전 열린우리당 부대변인이 맡았다. 입력시간 : 2007/06/2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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